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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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환자의 일기] 8월 25일일기 2023. 8. 25. 16:52
집에도 일기장이 있지만, 블로그를 자꾸 까먹어서 일기를 써서라도 써먹어보려고 합니다. 나는 ADHD가 있고, 발견된지는 -년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울증으로 병원을 다니다가 선생님께서 한번 검사해보자고 하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직업은 대학원생 입니다. 요새 교수님께 ADHD를 핑계로 학교에 늦게가고 약속을 지키지 않아 양아치같은 대학원생 삶을 살고 있어요. 지금은 병원에 가는 길입니다. 뭐가 중요한지 뭘 해야하는지 아무 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살다보니 월요일에 있었던 병원과의 약속도 못가서 지금 가는 중이에요. 저도 뭔가 꾸준히 해보고싶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평범하게 학교에 가고싶어요. 핑계로 들리겠지만, 핑계이기도 하지만 저는 그게 참 어려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나는 왜 이럴까. 답도 안나오..